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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신고 3개로 줄어든다(R)

입력 2016-06-29 21:11:56 수정 2016-06-29 21:11:56 조회수 1

(앵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너무 많은 긴급전화가
신고자의 혼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었죠

정부가 20개 정도인 기존의 긴급신고 전화를
119, 112, 110 3개로 줄이기로 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반투명)세월호 참사 당일 안산 단원고 학생과
승객들이 119에 23건, 112에 4건의 신고를
하는 동안 정작 해양 긴급 신고 번호인
122에는 단 한 건의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CG)신고를 받은 119와 112는
다시 해경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3자 대화 방식으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정부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제 역할을 못 했던 긴급신고번호 21개를 3개로 줄이기로 결정하고 첫 시연을 가졌습니다.

(현장 녹취)
(광주 119상황실)"신고자 분 제주도 112상황실로 전화를 돌려드릴테니까 전화 끊지 마세요"
(신고자)"네 빨리빨리 좀 부탁 드립니다."
(제주도 112상황실)"강도 신고 접수됐습니다."

(CG)긴급대응이 필요한
재난과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119와 112로,
비긴급상황인 민원상담은
110으로 분리 운영해 골든 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또 3자 통화 방식에서 공동대응체계로 바뀌면서
이제 신고자가 해당기관을 따지지 않고 신고를 해도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영갑/국민안전처 긴급신고추진단장
"119에 전화를 해서 혹시 112에 관련된 상황이
라고 하더라도 신고자의 위치, 지금까지 하신 말씀 그 다음에 신고자가 누구인지 이런 상황이
같이 전달되기 때문에 (신고자가 동일한 말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광주*전남*제주에서 다음달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10월 말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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