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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6-27 08:17:09 수정 2016-06-27 08:17:09 조회수 2

뉴스와 인물 순서입니다.

오늘은 전남도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명현관 의장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전남도의회의 성과와 아쉬웠던 점들을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2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셨는데요..
시원섭섭하실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네, 2014년 7월 7일에 출범했던
제10대 전반기 의회가 2년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금 기분은 시원섭섭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의장이라는 자리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 10대 전반기 의회는 그동안 적지
않는 일들을 했습니다.
조례를 제정하고 집행부를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업무 외에도 국가 중요정책에 소외되고 있는 지역을 대변하기 위해 여론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다보니 고민도 많았고, 걱정도
많아서 불면증에 시달린 적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런 고민을 조금은 덜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시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에는 못다한 일들이
생각나 섭섭하기도 한가 봅니다.

질문2.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보람됐던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실, 매순간이 다 기억에 남습니다.
각종 성명서와 촉구 건의안으로 지역현안에
대처해왔던 일이나,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계획을 철회시켜던 일, 그리고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와 광주전남 연구원 통합과
원장선임 문제 등 그때는 힘들었지만 모두가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일들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보람된 일은, 경북도의회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북과의 교류는 우리 세대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와 전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포석입니다. 쾌쾌묵은 지역감정으로 인해 더 이상 우리 전남이 홀대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게 우리 의원님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2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북도민들에게 ‘미래를 위해 함께 가야할 길’에 대해 연설했던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3. 이번에는 반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런 점들은 좀 아쉬웠다 하는 것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아쉬운 것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우선은 우리 전남의 인구감소 악순환을 끊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동안 집행부와 함께 많은 노력을 했고, 한때 다소나마 증가세로 돌아서기도 했는데 다시 전출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또한, 임기중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제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조례가 상임위에 계류중에 있습니다.
아직 농업인단체의 협의가 진행중에 있어
조례제정이 늦어지고 있는데, 빠른 시일내에
정리되어 우리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누리과정 교육예산 문제로 걱정하시는 도민들의 마음을 안심시켜 드리지 못한 점도
많이 아쉽습니다. 누리과정 교육예산은 국가의 연속성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지방에 떠넘기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중앙정부의 통큰
결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질문4. 후반기 원구성이 내일(28) 결정되는데요
하반기 의장단에게 꼭 이것만은 명심했으면
좋겠다..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할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일이면 임시회를 개최하여 후반기 원이
구성됩니다. 후반기 의회는 앞으로 도민과
소통을 더욱 중시하고 도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려 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전반기 의회에서 추진했던 일들이
계속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특히나,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추진했던 전남·경북도의회
상생발전 협약도, 그 효과가 우리 학생들에게
까지 미칠 수 있도록, 수도권에 ‘전남·경북 상생 학숙 건립’도 추진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질문5. 이제 평의원으로 남은 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실텐데요.. 각오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 도의장으로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우리 전남의
미래를 위한 나름의 포석도 깔았습니다.
이제는 의장으로서의 책무를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저 생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현 위치에서 저에게 맡겨진 일이 크든 작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민과 더 가까이서 더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징)
2년 동안 고생하셨고요.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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