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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작--대책은 뒷북(R)

입력 2016-06-23 21:12:08 수정 2016-06-23 21:12:08 조회수 0

◀ANC▶
자치단체는 장마 때마다 침수나 붕괴
사고 등을 예방하는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때 점검을 못하는 등 허술한 점이
많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저수지 둑 밑에서 샌 물이 모가 한창
자라는 논으로 밀려듭니다.

농경지로 물을 대는 취수시설이 일부 낡아
물이 샌 것입니다.

----- 화면전환 -------

수면 아래 잠긴 시설이라 확인할 수
없는 구조여서 자칫 파손 범위가 넓었으면
큰 피해를 낼 뻔 했습니다.

◀INT▶ 문운식 부장[농어촌공사 영암지사]
/가정으로 보면 수도꼭지가 좀 파손된
정도입니다. 저수지 둑 안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고였습니다./

전라남도는 장마철을 맞아 재해위험시설
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상습침수지나 하천의 물빠짐 등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운형 재해예방팀장[전라남도]
/장마철이 되면 하천의 내수배제를 위해
첫째 하천정비에 중점을 두고요./

하지만 하천정비가 이제 막 끝난 현장은
비가 많이 내리기도 전에 비탈면에 물골이
패였습니다.

1년 전에 준공한 구간에는 벌써 수초가 자라
물길을 막고 있습니다.

하천뿐만 아니라 배수지 건물 도로 등
공사현장 점검을 했다지만 총괄 부서는
점검 결과를 파악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정부 양곡창고도 시설 고장이나 누수 등에
대비해야 하지만 이미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점검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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