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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못 들어가는 신도시 도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6-23 21:12:05 수정 2016-06-23 21:12:05 조회수 0

◀ANC▶

얼마전 남악신도시에서
불이 나 가건물이 타고 차량 5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도로에 가득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는 진입조차 하지 못했는데,
자치단체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남악신도시 한복판에서 난 불.

목조 가건물은 물론
주변에 있던 차량 5대로도 불길이 번졌지만
소방차는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좁은 도로 양 옆으로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 때문이었습니다.

◀SYN▶ 출동 구조대원
"좁아서 못 들어가고 호스를 길게 빼서.."

수백 세대가 사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는 이 곳은
일방통행 도로.

소방차는 커녕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만큼
양 방향으로 주차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자치단체는 도로가 좁아
도시계획단계부터 일방통행으로 설계됐다며,
주정차 가능지역인 만큼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남악신도시사업소 관계자
"원래 도시계획할 때 그렇게 돼있었어요.
고민은 하는데 특별한 대책이 없으니까..."

소방활동에 방해되는 차량은
강제 견인도 가능하지만, 긴급상황에
여의치 않다보니 신도시 이면도로는
소방관들에게 늘 긴장의 대상입니다.

◀INT▶ 박창일/목포소방서
"최소 5분 이내에 초기진화해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데 5분이 넘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화재가 커지니까.."

무안군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찰청의
주차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도로 개선이나
단속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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