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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교사만 몰리는 도서지역 학교(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6-22 21:12:38 수정 2016-06-22 21:12:38 조회수 1

◀ANC▶

경력 교사들이
도서지역 근무를 꺼리면서 섬마을 학교는
신규 임용 교사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근무 가산점 재조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신안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올 초 9명의 교사가 이 학교로 발령받았는데
5명이 신규 임용 교사입니다.

인근의
다른 섬마을 학교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지난 3월 1일자로
신안지역 학교에 부임한 중,고등학교 교사
6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규 교사입니다.

◀SYN▶ 학교 관계자
/(교사들) 연령대가 조화가 이뤄지지 않아요.
섬은 (교사)연령이 낮아져 있습니다.
신규발령자가 많다 보니까.//

도서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면 승진 가산점을
주지만 혜택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6점이었던 도서벽지 근무 가산점은
2008년 4점으로 줄었고 최근에는 3점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15년 동안 담임을 하면
도서벽지 근무경력을 대체할 수 있는 가산점도 생겼습니다.

◀INT▶ 김영증 과장
/일반계 고등학교에 선생님들을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담임을 맡으면
가산점을 주고.//

도서지역 학교에 근무를 하지 않아도
승진 가산점을 채울 수 있다보니
교사들이 도서벽지 학교에 근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 달에 5만 원에 불과한 도서벽지 근무수당과
열악한 근무환경, 그리고 근무점수 축소까지..

신규 임용 교사들만 떠밀리듯
도서지역 학교로 발령나고 있는 것이 섬 교육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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