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내일까지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기도 하겠지만, 농민들은 간만의
'단비'를 반기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갓 땅에 자리잡은 고구마 잎 위로
빗방울이 경쾌하게 떨어집니다.

푸른 잎을 내민 깨와 고추밭 등으로
새벽부터 쏟아진 단비에 농민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ＩＮＴ▶ 편정용/무안군 현경면
"가물다 비가 오니까 목 마를때 사람
물 주는 거랑 똑같아요. 이렇게 좋을수가"

목포 등 도심에서도 오전 2시간 만에
3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우량 반투명]

평년보다 사흘 빠르게 시작된 이번 장마는
다음 달까지 한 달 가량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대는 이번 장마 동안 연강수량의
30퍼센트를 차지하는 3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ＩＮＴ▶ 김길한 기상예보관/목포기상대
"평년적으로 7월 23일쯤 종료되는데
올해도 다음달 20일쯤에 끝날 듯"

비가 계속되는 오늘과 내일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겠고,
내일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목요일쯤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