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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허브화..사지 내몰린 목포항(R)

신광하 기자 입력 2016-06-16 21:12:15 수정 2016-06-16 21:12:15 조회수 3

◀ANC▶
정부가 추진 중인
광양항 자동차 허브화 계획이
목포항 물동량에 치명적인 위협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항운노조 등 목포항 하역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목포신항 자동차 부두입니다.

이곳에는 외국계인 EU-KOR(유코)와
국적선사인 글로비스가 연간 38만 대의
차량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카보타지(Cabotage) 도입을 발표해 목포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박법 6조에 규정된 카보타지는
국내 항만간 이동 물량은 국적선사만
할 수 있다는 규정.

광양항만이 자동차 허브항으로
앞으로 3년간 카보타지 예외 항구
적용을 받습니다.

SU/ 자동차화물량 증가에 대비해
목포항에 새로 만들어진 자동차전용부두입니다.카보타지조항이 적용될 경우
국내환적화물은 더이상 이 자동차부두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당장은 환적화물이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 국내선사가 운영하는 광양항으로
선사들이 집중되면서 수출차량까지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승주 부장 / 전남서부항운노조▶
(카보타지로 자동차 물량이 사라지면 당장 조합원들 생계가 문제가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시행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게 없다고 한 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국 관계자▶
(지금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고, 준비 상황등을 보면서..)

목포항 하역업계는 광양항을 살리기 위해
목포항을 사지에 내몬 꼴이라며,
그동안 사문화 되다시피 한 카보타지 부활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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