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죽을 죄 지었다" 사전 공모는 부인(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6-11 08:17:41 수정 2016-06-11 08:17:41 조회수 0

◀ANC▶

검찰에 송치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은
피해 교사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공모 여부는 끝내 부인했습니다.

이들이 구속되기까지는 2주가 걸렸는데,
앞서 검찰이 체포영장을 기각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교사를 성폭행한 학부형과 주민 등
3명의 피의자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SYN▶ 김00/피의자
"(피해자에게 할 말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SYN▶ 이00/피의자
"정말 죄송합니다."

경찰은 이들이 차례로 여교사를 성폭행하고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게 한 점을 토대로
'강간 등 치상'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끝내 공모 여부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들의 차량 이동경로와 통화내역,
피해 교사의 진술 등으로 공모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INT▶ 이동희/여성청소년수사과장
"피의자들이 '빨리 나와라'라고 말하는 것을
피해자가 들은 사실을 기억하는 진술 등으로
봤을 때 시간적 장소적 교차점이 있고
순차적으로 공모했다고 인정..."

한편 사건 발생 5일 만에 경찰이
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결국 이들은 범행 2주 뒤인
지난 4일에서야 모두 구속됐는데,
검찰은 당시 피의자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에 응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