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은 차량 통행이 안되고
사람만 통행이 가능한 옛 산동교가
광주에 남아있는
유일한 '6.25 전적지'란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 곳에서
6.25 당시 아픈 역사를 조명하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곁들여지는 재현 행사가
펼쳐집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영산강을 가로지은 채 절반만 남은 옛 산동교..
콘크리트는 변색돼 있고
여기저기 오래된 다리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지금은 사람 통행만 가능하고
주변엔 축구장가 야구장, 자전거 길 등
시민 휴식공간이 잘 꾸며진 이 곳은
6.25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현재 그림과 화면 합성)
지난 1950년 7월 ..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광주 유일의 6.25 전쟁 전적지입니다.
인민군이 장성을 넘어 광주로 넘어올 때
국군이 진입을 막기 위해
옛 산동교를 폭파해야 했고 ..
이 곳에선 양측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INT▶ 시민
'그런 아픈 역사가 숨어 있는 지 몰랐다.
친수 공간으로 휴식 공간으로 잘 활용돼 보존돼야'
6.25 전쟁이 끝난 뒤에
인근 부락 청년들이 보리쌀을 갹출해 보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옛 산동교 ..
이같은 숭고한 역사를 간직한 이 곳에서
처음으로 산동교 전투 재현 행사도 마련됩니다.
'1950, 광주의 그날'로 이름 붙여진 행사에서는
66년 전 참전 용사들이
당시의 긴박했던 전투 상황을 증언하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아픈 역사를 조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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