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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법인 채용비리..이사장 구속(R)

입력 2016-06-04 08:17:30 수정 2016-06-04 08:17:30 조회수 1

(앵커)
광주의 모 사립학교 법인에서
교사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사학법인 이사장이 채용 비리로 구속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졌던
사학법인 채용비리의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모 여중과 여고를 운영하는
사립학교법인입니다.

최근 이 법인의 차 모 이사장과
정 모 법인실장이 잇따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교사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사학법인 이사장이 채용비리로 구속된 건
광주전남에서 처음 있는 일으로,
검찰이 구체적인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법인 이사장실과 학교 행정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최근 5년간
교사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인사 채용에 관한 서류만 가져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최근 5년간.."

수사 결과에 따라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져왔던
사학법인 채용비리가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교조는 교사 채용비리가
비단 한 사학법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장영인/ 전교조 광주지부 사립위원장
"기간제 교사 채용하는데도 금품이 오가고 그 금품이 상당한 액수가 되는 이유는 그게 일종의 계약금인 거예요. 정교사가 되면 나머지 잔금을 치르고 교사가 되는거죠."

광주시교육청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 사학법인 이사장직 해임 등
행정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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