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의 누리 예산 갈등에다
10년 넘게 학교용지부담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일선 교육현장의 피해가 큽니다.
학교 신,증축 지연에 따른 수업 불편 등
교육의 질 약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건물 모두가
지은 지 4,50년이 넘은 광주 학강초등학교 ..
올 하반기 개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책정된 예산은
전체 190억 가운데 70억원 뿐입니다.
더군다나
인근에 천 4백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내년 초 입주가 시작될 예정 ..
학생 수 증가에다 개축 공사로 인해
전체 학급의 1/3 정도가 운동장에 설치될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INT▶ 박후언 학강초 교장
광주 예술고 역시 30년을 훌쩍 넘어
교실이 노후되고 실습 공간이 부족하는 등
열악하기 그지 없지만
예산이 없어 학교 이전은 원점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정부와의 누리예산 갈등 등으로
재정이 더욱 빠듯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로부터 받아야 할
학교용지부담금 천72억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 마저도 언제 지급될 지 미지숩니다.
재정난을 이유로
광주시가 10년 넘게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
경기와 대전 등 일부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상황과는
대조적입니다.
◀INT▶ 황홍규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더욱이 구도심 재개발 등으로 인해
앞으로 14곳 이상에서
학교 증축이나 신축 등 재배치가 필요한 상황..
누리예산 갈등과
학교용지부담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예산난으로
수업 불편 등
교육의 질 약화가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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