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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구속영장 기각.. 국민의당 고심(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5-19 21:13:37 수정 2016-05-19 21:13:37 조회수 0

◀ANC▶

수억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당선인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박 당선인의 거취를 놓고
국민의당 지도부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박준영 당선인은
자정이 다 돼서야 검찰 청사를 빠져 나왔습니다

20대 총선 과정에서
3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당선인에 대해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대가성 여부를 두고 법리 다툼 여지가 있다는게 영장 기각 사유 입니다.

◀INT▶ 박준영 당선인
/많은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소명한) 내용을 밝히는 것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실하게 얘기를 드렸습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박 당선인 당원자격을 놓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국민의당 당헌당규상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자는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구속은 피했지만 회계담당자 등이
이미 구속돼 박 당선인의 기소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무죄 가능성도 있어
국민의당은 박 당선인을 섣불리 제명할 수 없는 상황...

그렇다고 박준영 당선인의 사건공방 기간이
길어지면 신당 이미지에 손상이 불가피합니다.

◀SYN▶ 박지원 원내대표
박준영 당선인의 결백을 믿지만 결과를 보고
만약 기소가 되면 당원권 정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 역시 박 당선인이 구속은 피했지만
계속된 수사와 재판으로 인한 의정활동 공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입지자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면서 지역정가도 여전히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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