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라남도교육청이 추경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7개월분을 편성하지 못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보육대란'이란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FFECT
어린이집 원장 등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보육대란이 불보듯 뻔하다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촉구했습니다.
◀INT▶ 이중규 회장
/같은 도민인데 유치원 다니는 부모는 걱정이
없고 어린이집 다니는 부모는 불안하니까
부모들에게도 스트레스죠.//
전라남도교육청이 제출한
2회 추경 1359억원 가운데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포함됐지만 어린이집 누리예산은
빠졌습니다.
정부 지원금이 줄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여력이 없다는 겁니다.
◀INT▶ 이정재 과장
//저희 재정형편이 작년보다 국가수입이 대폭
감소되면서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이 되지 못합니다.//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에 대한
추경예산 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보육대란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핵심은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총칙
개정안입니다.
정책사업간에
상호 경비를 이용할 수 있는데 6가지 사업에
누리과정사업비가 추가된 것입니다.(CG)
이같은 단서가 붙으면서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는 1차 추경 때와
달리 전남도가 제출한 508억 원 규모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승인했습니다.
전남도가
도교육청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에 따라 우선 지급한 뒤 나중에 정산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입니다.
일단 보육대란이란 급한 불은 끄게 됐지만
매년 반복되는 누리예산 논란에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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