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은 36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다양한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5월 광주를 재조명한
많은 예술작품들이 5.18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80년 5월 광주에서
'거기 누구 없냐'고 묻는 시민군의 외침에
2015년 진도 앞바다는
'여기 사람이 있다'는 절규로 답합니다.
광주의 마지막 영화간판쟁이 박태규 화백은
이 두 작품으로 광주와 세월호를 연결했습니다.
이상과 동떨어진 현실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중년 남자는
한 민중작가의 그림속에서 관객을 응시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에
아시아 5개 나라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쟁을 놀이로 해석한 영상작품과
서구의 문화적 지배를 경계하는 그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인권과 평화를 이야기합니다.
◀INT▶ 레나토 아불란
"광주 민중미술과 필리핀의 사회적 사실주의는 같은 역사적 경험을 ..."
36년 전 어린이들의 눈에는
5.18이 어떻게 비춰졌을까?
누구에게는 공포였겠지만
어떤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아서 좋았을 테고,
우리 편인 줄 알았던 군인을
달리 보게 된 아이들도 있었을 겁니다.
초등학생 때 5.18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개인적인 기억이 한 사진작가를 통해
관객과 만납니다.
각각의 기억은 몇마디 단어로 함축되고
이는 다시, 5.18을 지켜봤던 낡은 담장
사진을 통해 시각적으로 형상화됐습니다.
◀INT▶ 문선희 작가
작가가 만났던 사람들의 기억과
사진 작품에 대한 설명은 책으로 만들어져
다음주부터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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