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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 제외' '문책성 연수' 논란(R)

입력 2016-05-13 08:18:05 수정 2016-05-13 08:18:05 조회수 1

(앵커)

'시국 선언'에 참여했다고
교사들을 포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

부교육감에게는
돌연 교육성 연수가 통보됐습니다.

'누리예산' 갈등에 문책성 논란에다
지방 교육에 대한
교육부의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해 10월과 12월,

전국의 교사 3만 7천 여 명이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국 선언을 했는데..

광주전남 2천 백 여명 교사도 동참했습니다.

당시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징계 지시를 내렸고,

광주를 비롯한 14개 교육감이 따르지 않자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이런 교육부가 최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육부장관 표창 대상자 가운데
시국 선언에 참여한
광주 19명, 전남 34명 등 298명을
표창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 (그래픽)
정부 포상 지침에 징계 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징계처분 요구중인 자는
제한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게 교육부 설명 ..

그렇지만 전교조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표창에서 배제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

사실상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은 교사들에 대한
길들이기에 다름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INT▶ 전교조 광주지부

교육부는 또
황홍규 광주 부교육감에 대해서도
3개월 동안의 연수 입교를 통보했습니다.

임기 기간 갑작스런 연수도 예외적인데다
기간도 3개월로 통상적 범위를 벗어난 것이어서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누리예산' 갈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문책성 연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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