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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값 '뚝'..중만생종도 걱정(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5-10 21:13:34 수정 2016-05-10 21:13:34 조회수 1

◀ANC▶
배추와 무와 달리 양파값은
조생종 양파가 시장에 나오면서
폭락하고 있습니다.

양파가 생산되지 않아 비쌀 시기에는
수입산을 푸는 정부가, 양파값이 떨어질 때는
별 대응을 못한다며 농민들의 불만이 큽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무안군의 조생종 양파밭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며칠새 자주 비가 내리면서
농민들 마음과 손이 더욱 바쁩니다.

◀INT▶이춘례 / 무안군 청계면
"양파값이 싸서 일할 맛도 안나고 그래요"

지난달 초 1킬로그램에 2천 원선에
육박했던 양파 가격은 한 달 만에
6백 원대로 폭락했습니다.

조생종 양파밭이 예년보다 9백 헥타르
확대돼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물량도 한꺼번에
시장으로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통상 3월 말 제주를 시작으로 전남 고흥,
무안 순으로 조생종 양파 수확이 이뤄졌는데
올해는 이상 기후 때문에 모두 4월 이후에야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조생종 양파 출하기를 앞두고
수입량 확대를 예고하며 양파값 잡기에 나선
것도 한몫 했습니다.

◀INT▶배성태 양파마늘계장
"중국산 수입 양파가 지금도 가락동 시장에
매일 출하가 되고 있기 때문에 물량이 더
폭주하는 상황입니다"

가격 폭락에 정부는 부랴부랴 계약재배
물량의 출하시기를 늦추고 양파 추가 수입
문제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이달 말
출하를 앞둔 중만생종 양파 주산지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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