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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물 하역료 "주는대로 받았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16-05-10 08:18:30 수정 2016-05-10 08:18:30 조회수 0

◀ANC▶
전남서부항운노조가 선박블록 운송과정에서
하역료를 규정보다 적게 받은 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항운노조 조합원들이
자동화물 하역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탄원서를 통해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대불산단에서 만들어진 선박블록이 모이는
목포항 대불부두.

초대형 운송장치에 실린 블록은
그대로 바지선으로 실려 전국의 조선소로
해상 운송됩니다.

선박 블록이 운송될 때마다 항운노조는
톤당 2천2백92원을 하역료로 받습니다.

블록의 톤수는 제작과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운송료는 정확하게 산정됩니다.

그런데 검찰은 한 운송업체가
최근 5년간 블록물량 72만톤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운송료 차액은 16억 원,, 그러나 노조측은
이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SU//선박블록은 모두 자동화물로
운송되기 때문에 노조측은 노무를 공급한 적이 없어 업체가 주는대로 돈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최순기 서부항운노조 소장▶
(주는대로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들은 하는일이 없거든요.)

실제 운송업무를 담당하는 업체들도
블록 뿐아니라 모래 등 완전 기계화된
자동화물 하역료는 전체 액수가 아닌
소정의 수수료를 주는게 관행이라고
주장합니다.

◀☏항만물류협회 관계자▶
(모래 등도 마찬가지 입니다. 규정과 현실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항운노조 조합원들은 검찰 수사는
엄정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자동화물 하역료에 대한 현실은
감안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만들어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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