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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근로자 많았다 (R)

입력 2016-05-06 21:12:32 수정 2016-05-06 21:12:32 조회수 1

(앵커)

임시공휴일인 오늘..
모두가 쉰 건 아니었습니다.

중소기업 등은
정상 근무를 하는 곳이 많았는데요..

부모가 일터로 향하면서
자녀를 맡은 곳에서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가방 제조업체입니다.

원단을 자르고
재봉틀을 조작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밀려드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10여 명의 근로자들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INT▶

임시공휴일을 맞아
관공서나 대기업은 대부분 쉬었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CG) 중소기업이 많은 하남산단에서
80개 업체를 골라
표본 조사를 해 봤더니
10곳 중 7곳 이상이 쉬지 않고
정상 근무를 했습니다.

하루라도 쉬면
빠듯한 납기일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부모가 출근하면서 자녀를 맡은
초등학교 돌봄 교사나
어린이집 교사도 쉬지 못했습니다.

광주의 경우 45곳에서
초등학교 돌봄 교실이 운영됐고
어린이집은 10곳 중 네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INT▶

누구는 쉬고,
누구는 일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일터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하루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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