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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새는 개인정보(R)

입력 2016-05-02 21:13:03 수정 2016-05-02 21:13:03 조회수 0

◀ANC▶
나도 모르게 본인의 세세한 개인 정보가
밖으로 새나갔다면 황당하겠죠?

이런 일이 대낮 해남의 한 면사무소에서
벌어졌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년 전 해남에 귀농한 A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농지원부를 열람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A씨와 평소 앙숙 관계였던 동네 주민이
면사무소에 찾아가 A씨를 사칭하고
농지원부 정보를 빼냈던 겁니다.

농지원부에는 A씨와 가족 주민 번호,주소,
경작 내역까지 상세한 개인 정보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INT▶ A씨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주민등록이나 초본 등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외국갈 때 공항에서도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남의 개인정보를 본인인 지도 확인하지안하고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면사무소 직원은 신분증 확인도 하지 않고
A씨의 농지원부를 보여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해남 00 면사무소
"그 직원이 제일 어리고 이제 신규로 왔는데 (신분사칭 주민이) 나를 누구다 하니까 문제의식 없이 보여준 거 같다.."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빼낸
동네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고
해남군도 부랴 부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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