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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으로 간 '완도 큰 전복'(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4-30 08:18:03 수정 2016-04-30 08:18:03 조회수 0

◀ANC▶
크기에 따라 전복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들여 키운 '큰 전복'보다
'작은 전복'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인데,
소비층이 두터운 수도권에서 어민들이
'큰 전복' 판매에 나섰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0마리가 1킬로그램인 큰 전복과
20마리가 1킬로그램인 작은 전복.

소비자는 작은 전복을 선호합니다.

요즘 큰 전복 가격이 킬로그램에
3만8천 원선으로 예년보다 만 원이
떨어졌는데도, 그렇습니다.

◀INT▶장헌주 / 전복양식어민
"굉장히 크고 맛도 좋을 시기인데 가격부분에서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우니까 작은 것들만
선호하다 보니까..."

양식장에 큰 전복이 많이 남아 있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해 밀집될 뿐더러,
먹이도 많이 투입돼야 하는 등 양식환경에
좋을 게 없습니다.

6,7월 산란기도 다가오고 수온도 오를
시기여서 큰 전복 출하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

결국 어민들이 수도권으로 '큰 전복'을
직접 가져가서 팔기로 했습니다.

판을 벌인 김에, 요즘 없어서 못 파는 광어와
해조류까지 완도에서 나는 수산물을 몽땅
가져가서 아예 수산물 시장을 열었습니다.

수산물별 단체에서 1억 원을 십시일반해
수산물 판매장 운영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INT▶신우철 완도군수
"완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완도군은 사흘 동안 열리는 수산물 시장에서
내년 개최될 국제해조류박람회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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