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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로 안갯속..연안항 물거품(R)

입력 2016-04-26 21:13:16 수정 2016-04-26 21:13:16 조회수 1

◀ANC▶
장흥 - 제주간 뱃길이 끊긴 지 벌써
7개월째입니다.

운항 재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오랜 숙원인 노력항 연안항 개발도
힘들어졌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제주로
실어날랐던 오렌지호가 부두에 묶여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3월말까지 휴항한 데 이어
최근 6개월 추가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선사측은 장흥군이 적자 보전을 해주지 않으면
재취항이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장흥군은 선사가 요구한 3년간 30억 원
손실보전금을 떠안기에는 재정 형편상 무리가 있다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INT▶ 김충남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우리 군도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태에 있어서 (손실보전금 지원)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지만 현재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있습니다."

백10억 원의 순수 군비를 투자한 노력항도
계속 놀려야하는 상황도 군에게는 부담입니다.

(S/U) 이처럼 운항중단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노력항의 연안항 지정 또한 큰 차질을
빚게됐습니다.//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됐던
노력항 연안항 지정이 올해초 해양수산부
중앙 항만정책 심의에서 보류됐습니다.

제주항로가 재개되지 않으면
연안항 지정 자체가 힘들다는 관측입니다.

한때 황금 항로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오렌지호,

휴업기간인 9월 말까지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항로 취소가 불가피하고 연안항 개발도
물거품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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