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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작품 구입비 삭감..박물관 좌초위기(R)

신광하 기자 입력 2016-04-25 18:13:04 수정 2016-04-25 18:13:04 조회수 0

◀ANC▶
함평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던
추사박물관 건립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군의회가 작품 구입을 사실상 승인한 뒤,
추경예산에서는 관련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함평군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올해분 추사박물관 작품구입비 15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당초 의회에 보고한대로 계약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은 겁니다.

◀이윤행 함평군의회 예결위원장▶
(추사 김정희 관련 계약서에 작품 69점이 아닌, 30점을 35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돼 있어)

군의회는 당초 계약 대로 절차를 지킨다면
예산을 승인하겠다는 입장 입니다.

함평군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초 감정가 2백4억 원에 달하는
추사작품 69점을 기증받기로 했지만,
사례비가 약속했던 35억 원에 미달하자
구입하는 것으로 의회와 협의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증자가 자신의 의도와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자 30점을 구입하고,
나머지 39점과 추가 11점을 더해
모두 80점을 확보하기로 계약을 변경했습니다.

의회는 이 계약내용을 함평군이 협의하지
않았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강남 함평군문화관광체육과장▶
(이렇게 되면 사실상 박물관건립 시기를 놓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추사박물관 건립사업이 작품 구입을 두고
함평군 의회와 집행부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면서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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