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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제 남북 공동 개최 성사되나 (R)

입력 2016-04-22 21:13:25 수정 2016-04-22 21:13:25 조회수 0

◀ANC▶
서산대사는 임진왜란 때 승군을 이끌고
왜적을 물리친 호국의 상징인데요.

오늘 해남 대흥사에서 유교와 불교가 어우러진
서산대사 탄신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앞으로
북한과 공동 개최도 협의중입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교의 전통 의식 무용인 바라춤이
펼쳐지고 취악대를 앞세운 예제관 행렬이
등장합니다.

인근 고을 수령들이 제관으로 나서
서산대사 영정에 향과 술을 올리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 국가제향이 재현됩니다.

이어 열린 불교식 제향인 법요식에서는
나라를 구하기위해 왜적에 맞서 싸운
서산대사와 무명의 승군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INT▶ 월우 스님 (대흥사 주지)
"서산대사께서 나라를 구하고 백성의 시주은혜를 갚기위해 정말 자기의 마음을 다 내
호국에 대한 나라의 사랑을 갖게 됐습니다."

서산대사 의발과 유품, 표충사가 전해지는
대흥사에서 서산대사 제향이 첫 봉행된 것은
천7백89년,

정조대왕의 어명으로 국가제향으로
치러졌으나 일제 강점기 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 2천12년 고증을 통해 복원됐습니다.

이에 맞춰 열린 나라사랑 글짓기와
사생대회에는 전국에서 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호국정신의 의미를 일깨웠습니다.

◀INT▶ 김의진 (해남 송지중 2학년)
"주제가 어렵기도 했는데 나라에 대해 직접 사랑하는 마음을 쓰고 표현하니깐 되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올해로 5년 째인 서산대제를 서산대사가
입적한 북한 묘향산에서도 개최하자는 논의가
북한 불교계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매년 봄,가을에
대흥사와 묘향산에서 봉행됐던 서산대사 제향,

서산대사의 업적을 새롭게 되새기면서
얼어붙은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는 전기가
될 지 주목되고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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