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순서입니다.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는데 총선 이후 호남정치
지형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선거 이후 호남정치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양훈 기자...
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총선이 끝난 뒤 호남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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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당의 경쟁은 총선이 끝났지만
내년 말에 있을 대선 전까지 특히 호남에서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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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바람을 호남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호남 바람을 수도권으로 넓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 당의 호남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선이 끝났지만 다시 양당 모두
호남 주도권 잡기에 본격 나서고 있는데요..
국민의당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총선 직후인 지난 주말, 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대거 호남을 찾아
호남 지지세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녹색 바람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겁니다.
맞불 작전으로 더민주도 오는 25일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확인한
호남의 더민주 심판론을 수습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호남이 선택한 3당 체제는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은 불변의 상수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는 각각 경쟁의
과제를 던져줬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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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총선이 끝나고 당내 주도 세력으로
자리잡기 위한 호남출신 당선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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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여야가 지도부 선출 등을 앞두고 있는데요.
호남의원들 뿐만 아니라 호남출신 정치인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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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국민의당은
당권 경쟁을 놓고 벌써부터 경쟁이 뜨거운데요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는 박지원 의원,
박주선 의원, 천정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두 잠재적 대권 주자라는 점에서
앞으로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역시 호남출신 중진 인사들의
당권 도전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호남의원이 이개호 의원 등 3명으로
줄면서 이들의 입지도 커지고 있습니다
더민주의 호남 달래기 대책과 맞물려
당내 인선과 조직 정비를 할 때 호남 출신
의원들이 우선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호남정치인들의 높은 주가는
호남 정치인들이 만든 환경이 아니라
호남 지역민들이 만든 것입니다.
호남지역 의원들이
자만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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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전격 방문했는데.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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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월요일이었죠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헌화하고 분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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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의 이번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두고 호남 참패 책임론과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총선 직전 호남을 방문해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었는데요..
이번 호남 방문에서는 이같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승리를 핑계로,
배수진까지 쳤던 문 전 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적당히 넘어가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적 해석을 피하기 위한
비공식, 개인일정이었다고 하지만
유력한 대선후보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도
정치적 해석을 하지 말라는 그 설명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될 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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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김양훈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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