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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발 묶인 '장애인 콜택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4-21 10:13:25 수정 2016-04-21 10:13:25 조회수 0


◀ANC▶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다른 시군을 갈 때
시외버스를 탈 수가 없습니다.

저상버스가 없어서인데, 이때문에
장애인 콜택시가 전남 전역을 움직일 수 있도록
했지만 사후관리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장애인의 날인 오늘 이 문제를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광역 이동지원 센터입니다.

시군마다 제각각,
시군 경계 안에서만 운영되던 장애인 콜택시를 통합한 건 지난해 10월.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시군 경계 구분
없이 전역을 넘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시군 조례가 손질되지 않아 무용지물입니다.

[C/G] 시군 조례는 여전히 경계로부터
3킬로미터 이내 등 특별교통수단의 운행지역을
제한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INT▶ 서미화/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다른 시군을 갈 수 없는 체제이기 때문에..
여수에서 사는 장애인이 목포를 올 때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올 수는 있는데
돌아갈 수 없게 된 거에요."

시군 권역 안이라도 24시간 운영하는
곳을 찾아보기 어렵고, 평일 오후 6시가
넘으면 사실상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INT▶ 안재성/중증장애인
"30분에서 많게는 한 시간 정도 기다린 경우도
있었어요. 나는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거죠."

사정이 이런데도, 전라남도는
대부분의 장애인콜택시가 시군간 이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실태파악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종연/전라남도 도로교통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토록 지침을
시달한 바 있습니다. 아직은 시행초기이므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군과 협조해서.."

전남 22개 시군에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77대.

법적 기준의 절반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4곳은 한 대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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