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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훼손지 복원 시작(R)

입력 2016-04-19 08:18:32 수정 2016-04-19 08:18:32 조회수 1

(앵커)
지형이 훼손되면서
식물이 살 수 없는 무등산 탐방구간을
복원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헬기를 동원해 수백 톤의 흙을
복원 장소로 실어나르고 있는데요..

훼손지 복원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3년만의 일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무등산 중턱인 장불재에서 중머리재까지
1.5킬로미터 구간을
헬기가 쉼없이 오갑니다.

4분에 한번 꼴로 왕복하면서
장불재에서 중머리재로 흙을 옮기고 있습니다.

해발 6백 미터 고지의 중머리재는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토양이 침식되고 원 지형이 훼손됐습니다.

(스탠드업)
제가 앉아 있는 곳과 풀이 나 있는 곳은
높이가 한뼘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만큼 흙이 깎여나간 겁니다.

수풀이 자라기 어렵게 되면서
중머리재는 황량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INT▶

침식으로 훼손된 부분을
옛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헬기를 이용해 중머리재로 420톤의 흙을 실어와
최고 30센티미터 높이로 표층을 보강하고
자생 식물을 번식시키기 위한 겁니다.

훼손지에 대한 복원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3년만의 일로
중머리재가 그 시작점입니다.

◀INT▶

중머리재 복원은 오는 7월까지 계속됩니다.

이후 화순의 목장 부지나 장불재,
무등산 정상에 대한
훼손지 복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무등산은 지금보다 더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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