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윤아, 최윤민 자매의 사진입니다.
2년 전, 수학여행을 보냈던 윤민 양은
가족들에게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윤아 씨는 속상합니다.
여동생이 꿈에도 잘 찾아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윤아 씨는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어렵게 여동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VCR▶
◀END▶
윤민아 안녕? 잘 놀고 있지?
언니는 힘들지만 잘 살고 있어.
원래대로라면 언니는 괜찮다고 말해야하는데,
너한테 거짓말 할 순 없으니까,
거짓말하기 싫으니까, 솔직히 말 할게.
언니는 요즘 한 걸음 한 걸음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
아마 엄마도 그렇겠지.
그래도 너한테 말할 수 있는 건.
언니 노력하고 있어. 열심히 살고 있어.
너에게 떳떳하게 가고 싶어서
정말 잘 살려고 열심히 발버둥치고 있어.
너를 그렇게 무섭게 한..
아프게 한 어른들처럼 살지 않으려고
하루 하루 노력하며 살고 있어.
윤민아.
꿈에 나와서 언니 좀 칭찬해줄래?
언니 좀 위로해 줄래?
요즘은 왜 꿈에도 잘 안나오냐. 속상하게..
사랑하는 내 동생.
언젠가 너를 보며 웃을 날을 위해
언닌 오늘도 살아갈게. 잘 살려고 노력할게.
사랑해 윤민아. 정말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내 동생.
윤아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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