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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또 한 번 '이변' - R

입력 2016-04-14 08:18:31 수정 2016-04-14 08:18:31 조회수 1

◀ANC▶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지역은
단연 순천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유력한 야당 후보,
그것도 지역 정치기반이 두터운
노관규 후보를 5.5% 포인트 격차로 밀어내며
또다시 이변을 만들어 냈는데요.

이 후보의 당선이 갖는 의미를
문형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VCR▶

지난 보궐선거에서
호남에 도전장을 내민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예산 폭탄, 의대 유치 등
파격적인 구호와 공약을 내세우며
야권 표밭인 순천·곡성에서
정치적 이변을 이뤄냅니다.

--- Wiper ---

이후 1년 8개월.

--- Effect ---

두 번째 도전에서도
표심은 이 후보에게 기울었습니다.

[C/G] 2위 노관규 후보와의 격차는
5.4% 포인트인 8천 241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열세를 보였고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자신의 고향 곡성까지
타지역구로 떨어져 나간 상황을 감안하면,

이 후보의 총선 승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첫번째 당선이 지역 야권에 대한 반감과
심판론에 따른 결과였다면,

이번에는 이 후보를 향한
직접적인 표심이 밀집한 양상으로 풀이됩니다.

진정성 있는 언행에,
지역 곳곳을 샅샅이 훑어나간 친서민적인 행보.

주민들과의 긴밀한 스킨십은
채 2년이 안 되는 기간, 여권 불모지에서
견고한 지지 기반을 만들어 냈습니다.

◀INT▶
"우리 순천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서
제가 또 한 번 미친 듯이 일하고자 합니다.
순천시민 여러분, 정말 존경합니다."

호남의 중심부에 또다시 꽂은 여당의 깃발은
이정현 의원에게는
무엇보다 돋보이는 정치 이력을,

기존의 지역 정치권에는
민심에 대한 깊은 성찰의 계기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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