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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토론 어디로 갔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4-08 21:14:12 수정 2016-04-08 21:14:12 조회수 2

◀ANC▶
국회의원 후보들의 장단점. 때때로 무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경쟁자들은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경쟁관계의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토론하면 공약과 인물 검증하기가 수월할텐데,
그런 자리가 참 드뭅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농민회와 교육단체, 지역사회단체 등이
국회의원 후보들을 불렀습니다.

후보 4명 중 3명이 참석한 토론회.

어려운 농업과 수산업, 경기침체 등의
대안을 각 후보들에게 묻는 자리가 됐습니다.

◀INT▶조영화 / 유권자
"의료부분 또는 복지부분이 제일 시급하고
영유아 부분이라든가"

공보물의 깨알 글씨를 보지 않더라도
인물 비교와 공약, 정책 검증이 수월하다게
선거 토론의 장점.

엄격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선관위 주최
법정 토론회만으로는 심도 깊은 정책이나
지역발전 방안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전남 22개 시군 10개 선거구에서
언론사나 시민사회단체가 마련한
비법정 토론회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C/G]

4백만 원 과태료를 내고 법정 토론회도
불참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제재가 없는
비법정 토론회 참석을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후보가 8명인 목포 선거구는 비법정 토론회가
한 차례도 없고, 나주화순 선거구는 3명의
후보 중 2명이 불참해 나홀로 토론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INT▶장덕희 / 유권자
"요즘은 사람들이 다 똑똑하잖아요 나름대로.
그래서 들어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잘
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 진도가 더 발전을
할 것인가. 이런 것을 보고 선택을 해야죠"

전남의 10개 의석에 도전한 후보는 52명.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경쟁률은
전국 최고인데, 왜 의원이 되려는 지
제대로 모른 채 또 투표하게 생겼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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