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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도 소녀상...잊지 않겠습니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16-04-08 18:13:50 수정 2016-04-08 18:13:50 조회수 0

◀ANC▶
일제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이 많은 목포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한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붉은 벽돌로 된 목포의 옛 일본영사관 앞
공원에 소녀상이 앉았습니다.

치마저고리에 짧은 단발머리,
맨발의 소녀가 의자에 앉아
앞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이후 세워진 첫 조형물이자
전국적으로 32번째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소녀상 건립비용은 6천만 원,
목포지역 50개 단체와 시민 730명이
뜻을 모았습니다.

제막식에는 시민과 사회단체,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대거 참여해
과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가연 / 목포여중 3학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가까운곳이니 자주 와서 정돈도 하고..)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새 한마리,
소녀상 뒤로 드리운 그림자는 세월의 흐름을, 할머니 모양의 그림자 흰나비는
피해자들의 넋을 상징합니다.

소녀상 옆 빈 의자는 할머니들의 고통에
공감해 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전성렬 위원장/목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목포 평화의 소녀상을 역사 체험과 문화의 상징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할머니는
238명, 현재 생존한 분은 43명에 불과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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