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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신비를 품은 청태전 (R)

입력 2016-04-04 21:14:14 수정 2016-04-04 21:14:14 조회수 1

◀ANC▶
장흥 청태전이 우리나라 전통 발효차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청태전은 이전에는 돈차 등으로 불리었는데
우리나라에 유래된 것은 천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야생 녹차잎을 쪄서 짓이긴 뒤
나무틀에 꾹꾹 눌러 둥굴고 넓적한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이렇게 만든 덩어리는 그늘에서 말린 뒤
1년 넘는 숙성을 거쳐야 전통 발효차인
청태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감기나 배앓이에 좋다해서 민간 상비약으로도
애용됐던 청태전 역사는 뿌리를 쫓아가면
천2백년 전 통일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나라에 유학갔던 선승들이 당시 유행했던
차를 우리나라에 전했고,

천년고찰 장흥 보림사에 돈차 또는
전차,떡차란 이름으로 이어오고 있는 겁니다.

◀INT▶ 일선 스님(보림사 주지)
"선승들이 수행하면서 즐겨 마시고 또 뒷산에
야생차를 재배해 오늘날까지 그 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태전은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일반 차와는 달리 한약처럼 달여야
맛과 약성이 깊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INT▶ 이희운 (청태전 연구소 소장)
"불에 구워서 10분 정도 끓여서 달여서 먹으면 그때 비로소 깊은 맛과 은은한 맛이
제일 좋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맥이 끊긴 청태전이
재현된 것은 10여년 전,

이제는 국제 차 콘테스트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발효차로
명성을 쌓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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