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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유행 조짐..환자 급증(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3-30 08:19:33 수정 2016-03-30 08:19:33 조회수 0

◀ANC▶
전염성이 높아 1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A형 간염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과 직장인 등
20,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직장인 32살 이 모 씨는 지난 21일부터
병원에 격리 입원 중입니다.

고열과 오한, 식욕부진 때문에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몸이 누렇게 되는
황달까지 나타났고, 검사 결과
A형 간염이었습니다.

◀INT▶이 씨 / A형 간염 환자
"감기가 아닌 것 같아서 뭔지는 모르겠어도
일단 병원와서 피검사, 소변검사를 했거든요.
병원에서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전남의 A형 간염 환자는 이달 들어
급격하게 늘어, 단 석 달 만에
지난해 전체 환자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c/g]

목포와 순천, 무안 등의 순으로
A형 간염 환자가 많았습니다.[c/g]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4주 가량 잠복기를 지나면서 간수치가 오르고
심한 경우 급성신부전 등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혈액이나 주사 등을 통해 옮기는 B형,
C형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에 노출되거나 환자를 접촉할 때
감염됩니다.

소아보다 학생과 직장인의 연령층인
20, 30대가 취약합니다.

◀INT▶김대현 내과전문의 / 목포기독병원
"70년대, 80년대부터 우리나라 위생환경이
좋아지면서 이때부터 A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낮아지고 그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서 A형 간염에 걸렸을때 간쪽이 손상되거나
황달이 나타나는..."

A형 간염은 위생적인 조리와 손 씻기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확실한 건
예방접종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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