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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세월호 운영 개입했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3-29 21:14:43 수정 2016-03-29 21:14:43 조회수 0

◀ANC▶

이틀째 이어진 세월호 청문회에서는
국정원과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유착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세월호 인양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보험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증인으로 출석한
청해진 해운의 기획관리팀장은
국정원과의 관계를 부정했습니다.

◀SYN▶김재범/청해진해운
"(증인이 청해진 해운의 국정원 담당자였다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접촉 있었나)
그런 적 없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직후
김 씨가 사고 사실을 보고한 곳은 국정원.

두 차례 문자에 이어 2분 가량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SYN▶김재범/청해진해운
"기록에 있으니까 인정할 수 밖에 없는데
기억에는 없습니다."

해상사고시 유일하게 국정원에
보고하도록 정해져있던 세월호,

일본에서 도입할 당시에도 업무 연락망에는
국정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조위는 수차례 접대 기록 등을 토대로
국정원이 세월호 관리와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봤지만, 청해진해운 측은 '우연히 만나 서로
밥을 산 것 뿐'이라고 부인했습니다.

◀SYN▶박종운/특조위
"국정원과 청해진 해운, 특히 세월호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국문보고서 제출 등 계약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는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SYN▶ 권영빈(특조위)/김현태(해수부)
"(해수부가 상하이샐비지랑 계약한 계약서도
본적이 없다는 얘깁니까?) 네. 그 부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정부 측 증인들은
인양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실패시
미수습자 수습방안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기술적인 불가능'을
언급하며 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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