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순서입니다. 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 됐고 후보자 등록도 시작됐습니다.
김양훈 기자와 함께 이번주 총선 상황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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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기자, 먼저 공천파동 후유증이 심각한
선거구도 있는 것 같은데요..
좀 더 자세히 얘기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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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번 총선은 단 한 곳도 쉽게
당선자 윤곽이 드러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야권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나뉘었고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VCR
대표적인 곳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입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선거가 매우
치열한데요..
새누리당은 주영순, 더민주는 서삼석,
국민의당은 박준영 후보인데요..
세명의 후보들은 모두 고향이 신안,무안,영암
으로 다릅니다.
여기에다 더민주 경선에서 탈락한
이윤석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국민의당 김재원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나 다른 당 후보 지지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에 자신이 몸을 담았던 당의 후보가 아닌
역선택을 할수 있다는 건데요...
현재도 치열한 구도인데.. 이렇게 된다면
역선택으로 어느정도의 표가 갈지 알수가 없게
되면서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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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현역의원 물갈이가 어느정도 됐는지도
궁금한데요... 공천에서 많이 바뀌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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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전남지역 현역의원 생존률은 매우 높습니다.
전남지역 현역의원은 모두 11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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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명, 더민주 4명, 국민의당 3명,
모두 합해 8명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야권 분열을 했는데
현역의원들이 당을 옮기면서 대부분
살아 남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호남지역 민심이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론이 컸던 만큼
각 당의 물갈이 폭이 너무 약해 두 당이
주장했던 변화와 혁신공천에는 크게 미흡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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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비례대표 상황을 알아볼까요?
여야가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출신들이 많이 포함되지 않은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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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모두 광주전남지역
비례대표 배려가 매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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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이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한
광주전남 출신 비례대표 인사들은
새누리당 2명, 더민주 1명, 그리고 국민의당은
한명도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상위 20번까지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는데요 7번과 14번에 광주전남 출신을
배정했습니다.
야권 텃밭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는 이 지역 출신
안정권 후보를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당선 안정권을 15번까지로 보는 더민주에서는
1명만 15번 안에 배정됐고
국민의당에서는 당선 안정권인 6위 안에
광주전남 출신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최대 3번까지 당선 안정권으로 전망하는
정의당은 광주전남지역 인사를
전진배치시켰는데요..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3번과 4번에
전남출신을 각각 배정했습니다.
당 지지도가 올라갈 경우 호남인사 2명이
비례로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대표 정당을 자처하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정의당보다
지역출신 비례대표 후보가 적다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지역에 그만큼 전문성을 지닌 인재가 없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지역구 의원이 많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느 경우라도 지역민 입장에서는
받아 들이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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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총선 일정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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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직접 선거관리위원회로 취재를
나갔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후보자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VCR
어제 하루동안 전남 10개 선거구에서는
27명이 등록을 했는데요
목포가 등록한 후보 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표를 보면서 남은 선거일까지 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늘 오후 6시까지고
공식 선거운동은 3월 31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4월 1일에 선거인명부 확정과 선거벽보가
부착되고 4월 8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4월 13일에 20대 총선이 실시됩니다
본격적인 총선 일정이 시작되면서
경찰과 선관위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지금까지 경찰에는 적발된 선거법 위반은 24건,
전남선관위도 자체적으로 34건을 적발했습니다
선관위는 광역조사팀과 부정선거사범 감시단을
현장에 배치해 불법선거 행위를
집중단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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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이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는데요.
총선 소식 앞으로도 자세히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양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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