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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남도 문예 르네상스(R)

입력 2016-03-21 08:19:45 수정 2016-03-21 08:19:45 조회수 1

◀ANC▶

우리 지역은 남종화의 산실이면서
전통정원, 판소리, 도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를 갖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런 자원들을
미래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끌어올리는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번 주 뉴스와 인물에서는
이기환 전남도청 관광문화체육국장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ND▶

안녕하십니까.

1. 전라남도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함께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전남은 예로부터 예향의 고장이라고 불렸지만
현재 이러한 것을 대표적으로 내놓을만한 것을
꼽으라면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때 융생했던 남도의 문화예술
자원들을 복원하고 발굴해서 계승해보자는
의미도 있고. 또 하나는 남도의 명예와
남도의 위상을 회복하면서 우리 미래의 힘의
원천을 문화예술 자원에서 찾아보자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2.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한 성공사례를 꼽는다면
대표적으로 국내외 어떤 도시들이 있나요?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만
국내에는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이 있습니다.
작은 도시입니다만 예로부터 슬라브 건물과
좁은 골목, 산기슭에 저소득층이 사는
달동네였습니다. 그러나 골목길에 벽화를
만들고 또 공연장을 만들어서 지금은 1년에
40만 명이 찾아오는 문화예술촌으로
부상했고요. 외국에는 영국의 북동부
잉글랜드에 있는 게이츠헤드 시라는 도시가
있는데 20만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만
2차대전 이후에 쇠락한 도시입니다. 거기에
있는 밀가루공장을 현대 미술관으로 만들고
조개껍데기 모양의 공연장을 만들어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도입해서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전시나 공연을 해서 1년이면
2천 만 명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체류 할 수 있는 예술과 문화의 관광객들이
1년에 백 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국의 게이츠헤드 시라든지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같이 전라남도도 비교 우위에
있는 문화예술자원들을 잘 활용한다면
그 지역보다 더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구체적으로 남도문예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러한 것들을 장르나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어떻게 방향을 잡을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먼저 도내 대학교라든지 예술단체 유관기관과
협업을 하고 있고 또 국내적으로 유명한
서각들과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이 분야에 가장 경험이 많고 연구 용역이
풍부한 한국 문화관광재단에 용역을 맡겨서
구체적인 계획을 7월 중에 발표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따라서 계획들이 나오면 우선
저희 전라남도는 남도문예르네상스의
선도사업으로 동양화비엔날레, 담양 소쇄원을
중심으로한 한국의 전통 조성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4. 첫 번째로 동양화 비엔날레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주 용역착수보고회에서
남도수묵화 국제비엔날레로 이름을 고쳐 쓰기로
했다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명칭 문제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고 앞으로
미래 지향적인 측면에서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동양화 비엔날레
보다는 전문가 회의 때 수묵화라고 하는
측면에서 전남 수묵화 국제 비엔날레 이런
명칭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용역은 현재 7월 까지 만들어서 내년에는
국제 교류 행사를 먼저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중국과 일본, 대만, 북한까지 포함하는
국제 교류를 하고 2018년도에는 국제행사
승인을 거쳐서 본격적으로 수묵화 비엔날레를
해 볼 계획에 있습니다.

5. 전국적으로 10여 개 도시에서 예술 관련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남의
비엔날레를 어떻게 차별화시킬 것인지요?

전국적으로 비엔날레 행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는 12개 지역이 있습니다. 광주에는
광주비엔날레가 있고요. 전북에는
서예비엔날레가 있습니다. 서울은
세마비엔날레가 있습니다만 공통적인
부분들은 현대미술과 조형미술을 주로
하고있고 주로 외부작가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전남의 수묵화 국제비엔날레는
우리 지역작가 특히 남종화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운영 측면에 있어서도 기존의
비엔날레는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만 수묵화 비엔날레 같은 경우는
특정 지역에 주제관을 두고 나머지 지역에
골고루 기획전시를 할 수 있는 비엔날레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진도의
운림산방이라든지 담양의 전통정원인
소쇄원을 중심으로 한다든지 순천의
순천만 정원이라든지 그러한 부분에
다양하게 비엔날레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전남도가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통해 전통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루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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