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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집안 배경으로 사기?(R)

입력 2016-03-16 21:15:05 수정 2016-03-16 21:15:05 조회수 0

◀ANC▶·
고등학교 동창들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돈을 빌린 한 4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시의회 의장인 아버지의 재력 등을 믿고
친구들은 이 남성에게 돈을 빌려준 건데,
당사자는 한 달이 넘도록 잠적 상태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의 한 중견 건설업체에서 일하던
41살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친구 2명에게 돈을 빌려왔습니다.

[C/G 1] 1년 동안 빌린 돈은
모두 1억 천 8백만 원.

사채빚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에
친구들은 대출까지 받아 돈을 건넸습니다.///

문제가 생긴 건 두 달 뒤.

◀SYN▶
"전화도 안 되고...저랑 제 친구들이
(전화를) 수백 통은 했던 것 같아요"

A씨의 아버지는 현직 시의회 의장에
몇 개의 사업체를 거느린
재력가로 알려져 있던 상황.

A씨가 근무했던 건설업체도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였습니다.

◀SYN▶
"뭐 1, 2억 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도
하고, 어차피 회사도 물려받을 건데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좋은 집안 배경에다
평소 재력을 과시했던 A씨 언행에
동창들은 아무 의심 없이 돈을 빌려줬습니다.

◀SYN▶
"지인들한테 빌린 돈이 상당하고, 계속해서
피해 금액이 늘어나다 보니까 고소를
하게 된 거죠.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면
안될 것 같아서..."

A씨가 잠적하면서
보증을 섰던 또 다른 동창생은
대신 돈을 갚아줘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S/U]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최근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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