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각 당의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경선방식 문제 등을 놓고 예비후보들간에
신경전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국회의원이 당직자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도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달 말, 김승남 의원과
국민의당 전남도당 당직자의 통화 내용입니다.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얘기를 하던 중
김 의원이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욕설을 합니다
◀SYN▶
우리지역구에 문자 얼마나 보냈소? 제가 문자
보낸 것이 하나도 없어요.. 야XXXX..
당원들에게 문자 안보냈다고? XXXXXX야.//
해당 당직자는 황당하고 모멸감을 느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자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 김승남 의원
선거가 과열된 상태에서 발생한 사건이고
어떻든간에 도민들께 송구스럽고 앞으로
자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경선룰이 예민한 상태에서 통화가
이뤄진 지 보름이 지나서야 문제를 삼는 것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의원과 김 의원은 또
기자회견과 긴급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국민의당 경선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공관위는 회의를 열고 지역구
경선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 간 경선이 치러지는 곳입니다.
이번 욕설통화 파문과 경선방식 신경전은
두 의원의 지역구가 합쳐지면서
양측의 누적된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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