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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공천 지연

입력 2016-03-11 07:52:54 수정 2016-03-11 07:52:54 조회수 1

오늘 뉴스 포인트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광주전남 공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양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야기를 해보죠.
지금 공천과정 어떻게 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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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해 오리무중입니다.

지난달 1차 컷오프 발표를 했었고요
어제 2차 컷오프 발표를 했는데요.

VCR

광주전남 현역의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과정을
좀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더민주는 어제 2차 컷오프 대상 현역의원
5명 등 마흔 네개 지역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광주 광산을에 이용섭 전 의원만
단수 후보로 발표했을 뿐 광주전남 선거구는
경선방법 등에 대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1차 컷오프에
광주전남지역 현역의원이 없었는데요.

2차 컷오프에는 1-2명 정도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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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은 컷오프 대상은 물론
경선지역 등 공천방식도 언급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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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가운데
16개 선거구가 여전히 어떻게 공천이 이뤄질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VCR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경선지역 발표를
두 차례나 연기한 배경을 두고 지역정가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역의원 누구를 컷오프 할 지,
경선 방식을 어떻게 할 지가 국민의당과의
광주전남쟁탈전에서 승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수 후보 등은 확정됐지만
아직 일부 의원들의 평가, 이른바 컷오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 광주전남지역 발표를
전체적으로 미루고 있는 겁니다.

단수후보 등만 발표할 경우 나머지 현역의원들은 컷오프 됐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뤄져왔던 '호남 물갈이'가 현실화될지
오늘 또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의 발표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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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국민의당 이야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전남에서 현역의원 가운데
첫 컷오프 대상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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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국민의당 광주전남 현역의원
첫 공천 탈락자는 광주에서 나왔습니다.

VCR

국민의당의 현역 컷오프 1호는
광주 임내현 의원으로 결정됐는데요..

임 의원은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안철수 공동대표와
동행해왔으나 결국 컷오프 됐습니다.

임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자신의 공천배제 이유와 근거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공천과정에서 불법성을
추가폭로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임 의원의 공천배제와 함께
비호남권 단수후보공천과 경선지역 등을
발표었는데요..

국민의당은 지역구 경선에 앞서
2차 컷오프 대상을 늦어도 이번 주말 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덕성, 개혁성 등을 평가한 면접에서
과락자가 포함되는데 광주전남지역 현역의원이
추가로 포함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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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도 광주전남에서 호남 공천카드는
아껴둔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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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의 승부를 가를 광주전남에서
인적쇄신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VCR

국민의당은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발표하면서

앞서 더민주가 광주에서 강기정 의원을
공천 배제시킨 조치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양당 모두 텃밭에서의 격전을 의식해
호남 공천 카드는 아껴둔 것 같습니다.

양 당 모두 현역 의원 1명씩 컷오프만 발표했을뿐 나머지 지역은 구체적으로 아직까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호남 전체를 묶어 일괄적으로
공천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고요..

국민의당은 조만간 호남 지역 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숙의배심원제 경선과 과락제 도입등을 통해 현역 의원 추가 탈락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광주전남 공천문제를 놓고 서로 기싸움을
하면서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공천할지
상대 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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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이제 3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두 당 모두 빨리 광주전남지역 공천을 마무리
하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양훈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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