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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혐의 전임 원장..무단거주 '골치'(R)

신광하 기자 입력 2016-03-09 21:09:04 수정 2016-03-09 21:09:04 조회수 0

◀ANC▶
비리 혐의로 물러난
사회복지 시설장과 그 가족들이 여전히
시설 내에 있는 관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재단 운영진은 물론 감독기관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무안군 청계면에 있는 노숙인 재활시설입니다.

2년 전 장애인 노동력 착취 파문으로
원장이 물러나고, 대표이사와 원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설립자의 아들인 원장 김 모씨와
가족들은 시설에 있는 주택과 관리동에서
그대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시설 사용에 따른 임대료는 물론,
전기요금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신00 / 시설 사무국장▶
(전기는 모두가 한 선이어서 별도로 청구할 수도 없고..)

이사회에서는 전 원장에게 임대료를 받거나
퇴거하도록 결정을 했지만,
정작 임대료를 정하지도 퇴거일자를 확정하지도 않았습니다.

목포시와 전라남도 등
감독 당국도 속수무책이기는 마찬가지.

설립자 가족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이영 담당/ 목포시 노인장애인과▶
(임대료도 내지 않고 있다면 문제입니다. 실태파악후 조치하겠습니다.)

설립자 가족들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시설을 국가에 헌납했기 때문에
갈 곳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00 / 전 원장 가족▶
(갈 곳이 없습니다. 재산이 전부 시설에 있는데..)

무안에 있는 이 노숙자 재활시설에는
전남도와 목포시가 해마다 6억9천3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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