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팬들이 겨우내 기다렸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광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신인급 선수들의 인상적인 실력을 선보여 올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입단 5년차 중고신인 투수 김윤동이 찌르는 날카로운 직구에 LG 타자들이 꼼짝하지 못합니다.
중간 계투로 나선 대졸신인 서덕원도 깜짝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팀의 유일한 안타이자 시범경기 첫 안타를 만들어낸 최원준까지.
비록 첫 경기에서는 졌지만 신인선수들이 기대를 갖게 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첫 시범경기 응원에 나선 팬들은 오랜만에 야구 갈증을 풀었습니다.
(인터뷰)윤승준/직장인
(기자):"프로야구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습니까?"
"계속 기다렸어요. 어제도 비 그치기만을 기다렸어요."
겨우내 FA 영입 없이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전력을 쏟았던 김기태 감독.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도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뷰)김기태/기아 타이거즈 감독
"웨이트 트레이닝이라든지 체력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타격의 질이라든지 속도라든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작년보다 낫다고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개조를 통해 야구장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들이고, 테이블석을 늘리는 등 야구장 개선 공사를 끝냈습니다.
(인터뷰)조기영/기아 타이거즈 구장지원팀
"그동안 테이블석들이 너무 부족했거든요. 테이블석을 기존의 297석에서 586석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스탠드업)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4월 1일 전까지 기아 타이거즈는 모두 17경기의 시범경기, 그 중 12경기의 홈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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