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등 대기업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이 잇따르며
지역 가전업계가 신음하고 있다는 소식,
보도해드렸는데요.
광주시가 종합 대책을 만들었습니다.
광주 고유의 가전제품과 브랜드를
만든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등
'에어가전' 제품을 생산해 온
광주의 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입니다.
최근 광주시가 이 업체에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독자 가전제품을
만들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박형구 종합연구소장/ 디케이산업 (주)
"그야말로 국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 나와야하지 않겠어요?"
분야는 틈새시장인 '에어가전'입니다.
광주지역 가전업체들이 협력해
완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 등을 지원하고
광주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어,
광주시가 홈쇼핑 입점과 해외 홍보 등까지
도맡는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손경종 과장/ 광주광역시청
"각자 기업들이 독자 브랜드 삼성에 의존하지 않고 브랜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지역 중소 가전업체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시풍 대표/ (주)씨앤티
"광주시에서 지원을 하겠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굉장한 기회가 될 걸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광주시는 일단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조속히 공동연구센터를 꾸려
어떤 업체와 어떤 제품을 만들어낼 지
구체적 방안을 내놓는 등
앞으로 5년간 집중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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