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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지역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한국은행이 권역별 생산동향을 조사한 결과
호남권만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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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과 개학시기가 겹치는 1,2월은 부동산 업 계에서는 한 해의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 두 달 제대로 된 장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해 거래량이 1/3이 줄었는데,
부동산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심리 때문에 거래자체가 끊겼다고 말합니다.
◀INT▶ 권복례/공인중개사
"매수자들이 살아나야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그렇다고 월세나 전세 이런 부분도 작년 대비해서 상당히 늦어요. 거래 속도가"
힘든 건 다른 서비스업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폭설과 한파 등이 이어져 관광과 음식업계도 지난 두 달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해 말 소폭 증가했던 서비스업 생산이 1분기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다른 지역이 그래도 보합세라도 유지했지만
광주,전남만 나홀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INT▶문제철/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
"(호남권은) 다른 권역과 달리 제조업과 서비스생산 모두 소폭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가전 중심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겁니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철강과 가전제품 등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생산이 회복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생산시설 해외 이전도 지역 경제 위축에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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