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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아픔 담은 영화 '귀향' 열풍(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2-26 21:12:20 수정 2016-02-26 21:12:20 조회수 2

◀ANC▶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 '귀향'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에서도
상영관이 늘고 있습니다.

한일 합의 논란도 여전한 가운데
이들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영화관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일본군에 끌려간 위안부 소녀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 '귀향'.

7만 5천여 명의 후원으로
14년 만에 완성됐습니다.

상영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들의 서명 운동과 예매 열풍으로
50여 개였던 상영관은 10배로 늘었습니다.

◀INT▶ 최광희 영화평론가
"영화에서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 또는 역사적인 부채감이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45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돼
이틀 만에 관객 2만 명을 돌파하는 등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객 연령대도 다양한데다 예매율도 1위로
주말에도 많은 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 정웅재/마리아회고
"이 슬픈 현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도
극장을 찾는 등 단체 관람도 이어졌습니다.

오는 4월 해남에 이어 전남에서 2번째로
세워지는 목포 평화의 소녀상은 6천만 원을
목표로 시민 모금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 전성렬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시민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한일 협상에 이어 초등 국정교과서에
'위안부' 용어가 삭제되는 등 역사 지우기
논란 속에 피해자들의 아픔을 잊지 않으려는
시민들이 영화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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