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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작품들..작품 구입중단(R)

입력 2016-02-25 21:12:47 수정 2016-02-25 21:12:47 조회수 0

◀ANC▶
남도는 예향이라고 불리는데요..

이런 이름에 걸맞게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토요그림경매가 열리고 있습니다.

C/G]전남문화예술재단 산하 남도예술은행이
운영하는데 지난 20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어 십여 년 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작품은 연중 응모를 받아
예술성과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작품을
선정하고 감정자문위원이 구입가격을 결정하면
감정가의 20%를 가산해 판매가를 결정합니다.

정가보다 8%에서 최고 70%까지 싸게
작품을 살 수 있어 애호가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지만 지난해부터 미술품 구매가
중단됐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토요그림경매가 시작되자 관광객들은
작품과 경매사의 호가에 귀를 기울입니다.

작품은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등으로
한 점에 십수만 원에서 백여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매에 내놓을 작품 구입이
지난해부터 중단됐습니다.

수장고에 4백50여 점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C/G]재단측은 지금까지 1억여 원을 들여
5백80여 명의 작품 3천4백여 점을 사들이고
3백여 점을 기증받았지만
3천3백여 점을 파는데 그쳤습니다.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의 미술시장 기반이
그만큼 취약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남도예술은행은 찾아가는
경매 등 다양한 판매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INT▶ 서선숙 큐레이터[남도문화예술재단]
/(도내는 물론)도외에서 열리는 박람회나
행사장에 찾아가서 작품을 직접 판매하고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S/U]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작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작품을 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8월에 서울갤러리가 문을 열면
50만 원 이상 비교적 비싼 작품을 수도권에서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도예술은행이 올해 확보한 예산은
작품 구입비 8천만 원과 운영비 9천만 원,

지역 작가들은 하루빨리 예술은행이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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