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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돈' 아파트 비리-R

입력 2016-02-24 21:13:14 수정 2016-02-24 21:13:14 조회수 0

◀ANC▶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운영비나
단지 내 공사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관심을 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운영비를 빼돌리거나
공사업체로부터 일감을 대가로 돈을 받은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회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관리소장들의 비리 수법은 다양했습니다.

(투명C/G)
아파트 공금 통장에 70번 가까이 손을 대고
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공사 업체에서
돈을 받는 등 6천만 원 넘게 빼돌렸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인건비 일부를 공사 업체에서
받은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사고로 받은 수리비를 가로채거나
주차장 조명 공사 과정에서 나온 고철을
업자에게 넘겨받고
자신이 팔아 그 돈을 챙겼습니다.//

◀ 순천 A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아파트 공사 과정에) 부품 하나라도
빠졌지 않았냐는 생각은 한 번씩 하죠.
리베이트 금액이 워낙 컸기 때문에."

아파트 공사 입찰을 직원들 몰래 진행하고
8년 가까이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지만,
이들의 비리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양요한 / 순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
"관리비 집행 권한이
입주자 대표회의에 집중돼 있고
대다수 주민들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인해.."

경찰은 순천지역 4개 아파트의
전·현직 관리소장과 이들에게 돈을 준
공사업체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순천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이
인테리어 업자 등에게 자릿세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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