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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사적지 국군통합병원 옛터,청사진 나온다(R)

입력 2016-02-16 08:20:37 수정 2016-02-16 08:20:37 조회수 1

(앵커)
5.18 사적지인 국군통합병원 옛터를 아십니까?

80년 5월 당시 부상당한 시민들이
치료를 받았던 공간인데요.

지금까지 도심 속에 폐허처럼 방치돼 있었는데
활용 방안이 마련됩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 손이 전혀 가지 않은 듯
잡초만 무성한 옛터.

깨진 유리창이 창틀마다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병원 건물은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양희승 회장/ 5.18 구속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제 23호로 지정돼있는 곳입니다. 와서 보면 아시겠지만, 사적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국군병원이 함평으로 옮겨간 뒤
10년간 활용안을 찾지 못해섭니다.

(스탠드업)
건물 내부에는 이렇게
최근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도
상당수 발견이 되고 있는데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곤 하지만
사실상 거의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역사적 의미가 큰 공간이
도심 속 흉물이 되며 우범지대로 변질되자
광주시도 제대로 된 활용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국가폭력 피해자를 위한 치유 공간,
어린이 역사 교육관 등을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5월단체는 일단 남는 부지는
시민 공원으로 개방하는 안을 건의 중입니다.

(인터뷰)
윤장현 광주시장/
"5월 당사자들, 가족들, 더 나아가서 국가폭력에 희생 받았던 사람들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에서도 배려받고 해야 될분들에 대한 치유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광주시는 다음달 초 나올
'5.18 기념사업 마스터 플랜' 용역결과에 따라
인근 기무부대 부지까지 연계해
활용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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