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뉴스포인트)설 이후 호남 민심은..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2-12 08:20:41 수정 2016-02-12 08:20:41 조회수 1

뉴스포인트 순서입니다.

설 연휴 이후 지역 정치구도에 대한 리포트를
보셨는데 김양훈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양훈 기자.. 호남은 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할 정도로 더민주가 강세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죠?
---------------

더불어민주당 분당 사태로 상황에 변화가
좀 많이 생겼습니다.

사실 좀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06년이었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대결 구도를 형성한
이후 10년 만에 당시의 상황이 지금 재현되고
있습니다.

(VCR)

호남 민심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상황에 따라서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처음에 기세를 올렸다가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었는데요..

이후 호남신당 세력과의 잇단 통합과
창당을 계기로 반전을 시도하는 형국입니다.
--------------
그런데 지금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호남에서만
경쟁하는 구도잖습니까? 이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죠?
---------------
국민의당과 더민주는 광주전남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호남 의석 수는 28석인데요.. 이 의석수를
가지고 야권이 경쟁하고 있는 겁니다.

VCR

큰 틀의 야권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정치권에서는 호남에서만 야권이 경쟁을
하다보니까 결국 비 호남권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필패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호남만 나눠먹기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고요....

결국 인물 중심의 선거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번엔 각 선거구별 판세를 좀 알아볼까요?
우선 목포 선거구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과의 맞대결 구도가
전체적인 광주전남지역 선거 구도인데요..

목포는 좀 다릅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등 매우 다양한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판세도 알수가 없습니다.

(CG1)

먼저 지난달 말 실시된 목포신문 여론조사를
준비를 했는데요.. 보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회의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다른 예비후보들을 큰 차이로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지원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했지만
지역민들은 여전히 박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
하지만 최근 실시된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왔죠?
----------------------
네..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설 연휴 직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했었는데요... 역시 간단히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CG2)

모든 예비후보를 호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도 무소속 박지원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배종호 예비후보가 21.5%로
오차범위 내 경합양상을 보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변수는 분명있었습니다.

국민의당이 창당하기 전과 후에 실시된
여론조사였다는 점이 다른 점이고

무소속 예비후보들이 국민의당으로 소속이
바뀌어 조사된 것도 다른 점입니다.

어떤 질문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시기에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는데요

모 예비후보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같은 시기, 비슷한 오차범위에서 다른 결과를 내놓아 객관성에 의문이 든다"며 검찰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아직 두 달 이상 남았고,
각 당의 후보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단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또 더민주와 정의당의 정책연대 여부도
또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번엔 무안신안 선거구를 좀 살펴볼까요?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죠?
------------------
네.. 아직 선거구 획정이 안되면서
많은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4명이 무안신안 표밭을 갈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약 영암강진장흥 선거구가
인근과 통폐합 되고 무안신안과 일부 군이
합쳐진다면

황주홍 의원도 무안신안과 통합된 선거구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현역의원 3명이
경쟁을 하는 구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어떻습니까?
다른 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
같은데요..
-----------------
현재까지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새누리당 1명을 제외한 4명의 예비후보들이
모두 야권신당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김영록 의원은 더민주 간판으로 3선에
도전하게 됩니다.

눈여겨 볼 것은 완도출신인 김영록 의원을
제외한 예비후보가 모두 해남출신이란 겁니다.

해남에서 이번에는 지역 출신을 뽑아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해남출신 후보 단일화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설 연휴가 끝났는데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호남 민심과 관련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나요?
--------------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설 민심과 관련해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지지도 차이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데 대체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 당이 월등하다 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제부터는 인물과 정책 대결이 총선의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클로징) 한치앞을 알 수 없는 것이 현재의
광주전남 정치상황인 것 같군요..
김양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