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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아파트, 또 다시 하자 민원-R

입력 2016-02-11 21:15:31 수정 2016-02-11 21:15:31 조회수 0

◀ANC▶
부영 아파트에 대한
날림 공사 의혹과 하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 죽림지구 1차 아파트에 이어
2차 아파트도
입주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입니다.
◀END▶
지은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여수 죽림지구 부영 2차 아파트.

이 아파트에 입주한 강해연씨는
설 명절이 시작된 지난 7일
집안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거실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천장에서 시작된 누수는
부엌과 건너방까지 설 연휴 내내 이어졌습니다.

떨어지는 물을 받기 위해
바닥에 갔다 놓은 대야에는
금새 물이 차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벽지는 이미 심하게 들떠 있고
일부 가전 제품은 떨어진 물로
고장은 물론 누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 고향도 찾지 못한
강씨는 수차례 관리사무소에
수리를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물이 그쳐야 수리할 수 있다는 것뿐입니다.

◀INT▶

관리사무소는 집 천장에
스프링쿨러나 보일러 배관이
터진 것이 아닌가 보고
곧바로 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하지만 이 아파트는
강씨집 말고도 인터넷을 통해
수차례 물이 샌다는
주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도
일부에서 물이 새고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죽림지구내 부영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 1차 아파트에서도
하자 민원이 제기돼 말썽이 일었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표방하고 있는
부영 아파트가 계속되는 하자 민원으로
정작 서민들로 부터
외면받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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