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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고향 오가는 길 '배려해주세요'(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2-08 21:15:16 수정 2016-02-08 21:15:16 조회수 0

◀ANC▶
설을 맞아 고향은 모처럼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가는 길에 불편함은 없으셨는지요.

섬마을로 향하는 뱃길에,
열차와 버스를 타고 내린 도로에서도
질서는 있었지만 눈살 찌뿌려지는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목포MBC 연속 기획보도 '배려 그리고 우리'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명절을 맞아 섬 고향으로 가기 위해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승선이 시작되자 배에 먼저 오르려는
사람들과 차량들이 뒤섞입니다.

사람이 먼저 탄 뒤 차량을 싣는 게
원칙이지만 바쁜 명절 안내원들도
승객들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INT▶ 김녹주/목포운항관리센터장
"서로 먼저 들어가려다 보면 여객도 있다보니
위험하기도..경사진 물양장은 여객은
내리고 운전자만 타야"

곳곳에서 수신호로 돕고있지만 후진으로
배에 차량을 싣는 일은 운전자 몫입니다.

좁은 접안시설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하지만, 안내원에 운전을 대신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INT▶ 최선웅/운전자
"오르막길 내리막길 들어가잖아요. 배에 딱 들어오면 그 쯤에서 뒷면이 잘 안보이니까
그게 좀 (불안합니다)"

◀INT▶ 김여희/운전자
"배에 (차량을)안 실어본 사람들은 먼저
마음이 부담감이 들잖아요. 불안하죠.
그러니까 더 위험한 것 같아요."

기차역 등 교통기관 앞은
불법 주차 차량들이 길가와
버스 승강장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가족을 태우겠다며 도로를 막고,
정해진 승강장이 아닌 곳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등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모습이
못내 아쉽기만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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