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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워크-강릉]양양공항 활주로 연장 가능할까?

입력 2016-02-08 08:03:50 수정 2016-02-08 08:03:50 조회수 0

◀ANC▶
강원도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양양공항에
대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연장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공항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도내 유일한 국제공항인 양양공항.

국내선은 50인승의 중소형 여객기가 다니고 국제선은 200인승 미만의 전세기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활주로 길이가 인천이나 제주 등 다른 국제공항보다 1km 가량 짧아 250인승 이상 항공기의 이착륙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에는 태국의 한 항공사가 취항 의사를 밝혔다가 활주로 길이 때문에 성사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S/U)공항 활성화뿐 아니라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참가국 선수단과 국내외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길이 2.5km인 양양공항의 활주로를 3.2km로 늘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INT▶ 노승만 실장
"외국인들이 찾아오게끔 하고 숙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양양공항의 활주로 연장이라든가 계류장 확장 이런 것들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활주로 7백 미터 연장을 위해서는 천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토교통부가 올해 발표할 제5차 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될지가 관건입니다.

◀☏INT▶ 국토교통부
"계획안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 안으로
전체적으로 공청회를 가지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다음에 2월 정도에 (공항 개발 종합계획)
고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남 무안과 충북 청주 등 다른 지방공항에서도 활주로 확장을 요구하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동계올림픽을 불과 2년 남긴 시점에서 장기간 걸리는 활주로 연장 공사를 시행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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